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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Levres Menteuses.
by moon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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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공기가 차다. 길은 한산하고, 불빛은 어디로 가는거니.

- 서울을 벗어나는 차는 별로 없고, 모두 서울로 돌아간다. 나도 돌아가야겠어.

- 때론 자유가 공기 같아서, 그 자유가 너무 타인 같아서 나를 방치하고 싶어졌다가도, 반대의 상태일 때는 화생방 가스실에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소뇌를 갉아먹는다.

- 「내 마음을 사로잡는 여성이 있으면 빼앗겠다.」고
남자들은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빼앗지 않는다. 그들은 훔친다.
아마, 그들은 두번째 악마일 것이다.

- 몹시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단히 행복해지기를 갈망하지 않는 것이다. 즉, 즐거움, 재산, 지위 그리고 명예 등에 대한 자신의 욕구를 완전한 절제의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행복을 향한 노력이 크나큰 불행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더구나 몹시 불행해지기는 너무도 쉬운 반면, 대단히 행복해지기는 단지 대체로 어렵다고 말할 정도가 아니라 전혀 불가능하다. 따라서 앞서 말한 원칙은 현명하고 유용한 조언이다. 특히 자기의 행복을 많은 필요 물품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넓은 토대 위에 세워 올리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한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야말로 가장 쉽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행복이라는 건축물은 넓은 토대 위에 세워질 때 가장 안전한 다른 모든 건축물들과는 반대되는 이치를 따른다. 행복을 위한 온갖 수단에 대한 요구 수준을 될 수 있는대로 낮게 설정하는 것은 크나큰 불행을 피하기 위한 가장 믿음직한 수단이다.
모든 긍정적인 행복은 허상이지만, 고통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2012/01/16 00:40 2012/01/16 00:40
Posted at 2012/01/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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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하는 짓인지. 나는 결코 한가하지 않다.
새벽 2시가 넘어서 나는 왜 이런 삽질을 하고 있는가. 시간의 느긋함을 질타하던 시절을 힘들게 넘어서, 그 시간을 적당히 즐기던 시절을 지나와  시간에 쫓기는 입장이 되었는데, 이렇게 흥청망청이다.

- 일상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행위를 지극히 주관적 사유로 어떤 관계의 잣대를 규정지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나는 내 자신의 시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권리가 있다. 어떤 상황적인 사유들로 인해서 그 의무나 권리를 일부 포기하면, 그 어떤 누군가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 당연함이 상대방에게는 얼마나 불쾌한 일인줄 아냐.

- 인간 관계나 사물을 바라볼 때, 혹은 어떤 사건을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정성이다.
같은 일을 겪어도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이 더 힘들고, 자신의 기쁨이 더 크며, 친구들과 있었던 유쾌한 일은 자기가 겪었던 일이 더 크다. 사람들은 그런 사실에 대해 과장해서 말하기를 좋아한다. 어느 정도의 선을 넘은 허언증 중병 환자들이 '나 관심받고 싶어요. 현재의 난 이랬으면 좋겠지만,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되서 거짓말만 하고 있네요. 나 불쌍하죠.' 라고 대놓고 선전하는 꼴 밖에 안된다.

- 왜 같은 일을 두고 '내' 가 됐을 때와 '네' 가 됐을 때는 다를 수 밖에 없는가.
그것에 대해 같은 잣대를 두면, 나와 너의 거리감이 느껴진다거나, 까칠하다 못해 냉정하다던가, 혹은 자기 밖에 모르는 자기 중심적인 이기주의자 정도로 치부된다. 경우에 따라서 그렇게 본다고 하더라도 할말은 없다. 어차피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고, 상대방의 생각에 맞추며 살아가는 걸 피곤해 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자기주관적 공정성이 결여되었다 할지라도, 그 반대의 입장이 되면 상대는 나의 의견을 터부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예의 바르지 못한 것들인가.
 어차피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인간들은 자기주관적 공정성이란 말을 해석하는데 적어도 10초이상 걸리고, 그 뒤에는 자의적으로 해석할 것이다. 그조차 공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한 채 병신같이 입을 헤-벌리고 있겠지.

- 살아오면서 어떤 '시절'에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그 시절이 지칭하는 것은 나이 일 수도 있고, 자신이 처한 어떤 상황들 -예를 들면 군대에 있다거나, 고3 시절이라거나, 대학교 새내기라거나 하는- 일 수도 있다. 자신이 관통하고 있는 시절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없고, 같은 경험을 하고 있더라고 그 주관 때문에 다른 의지로 표출된다. 그 의지를 아무렇지 않게 강요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 인사를 잘 하고, 상대방의 대화를 경청하는 것만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것들은 가식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내가 겪어왔던, 혹은 지금 겪고 있는 일련의 행위나 생각, 상황들을 남에게 알아달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 애는 울어대다가 피곤했는지 잠들었다. 갑자기 얘가 왜이리 불쌍해보이지.

- 조용히 하고, 꺼져. 오늘 하루 종일 예민했는데, 누구 하나 걸렸으면 죽도록 패줬을텐데. 불특정 다수의 씨발 새끼들.


2012/01/15 02:27 2012/01/15 02:27
Posted at 2012/01/1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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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넌 이방인. 너의 삶에 나의 이방인.

- 집에 새로운 생명체가 하나 더 늘면서 조금은 덜 삭막해진 것 같기도 하다.

- 아쉽고, 두렵고, 기쁘면서도, 슬프고...복합적인 심리 상태일 때 할 수 있는게 술먹고 잠자는 것 뿐이라는 사실이 때론 서글프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너무 따분한 것 아닐까.

- 클라이막스를 향해 점점 치닫고 있다. 등줄기엔 냉기가 쭉쭉 흐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올해 연말이 되었을 때, 나와 내 주변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유아기 때는 유치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고, 청소년기 때는 어서 학교를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년기가 되어서는 고즈녁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컸지만, 그 시기가 지나자 이제 좀 더 작은 진동폭으로 움직이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진다.

- 삶에 대한 희열에 찬 정열은 치명적이고 바닥 밑에 있는 어떤 동기로 인해 부여된다. 이미 그런 동기를 잃은지 오래고, 남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난파선 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건 비관이 아니라, 긍정이다.
2012/01/13 00:29 2012/01/13 00:29
Posted at 2012/01/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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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멸망의 해가 밝았도다. 2012년 첫 글.

- 1월 1일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벌써 까먹었다.
인류가 멸망할까 멀쩡할까, 모나크가 성공할까 실패할까, 성공했는데 인류가 멸망하면 어떻하지 같은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는 것과 돌아오는 길의 고속도로에서 깜빡깜빡 졸기를 반복했다는 것이었다. 운전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

- 기억력이 안 좋아진건지, 그다지 절박한 소원이 없었던건지, 즉흥적이었던건지 모르겠다.
삶에 대해 바라는 것과 해안가를 가득채운 사람들의 수는 적당히 비례했고, 아무 의미 없을지도 모르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며 들떠 있었다. 냉소적으로 보자면 한도 끝도 없었으리라.

- 영원히 떠오르지 않는 해처럼, 슬프고 나쁜 기억은 머릿 속을 갉아먹는 벌레들의 위장 속에 들어가게 하시고, 좋은 일만 있게 해주시옵소서 라고 비는건 너무 이기적이잖아.
예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난 많은 죄를 지을 것이다. 부모와 형제, 친척에게, 직장의 동료와 친구에게, 그리고 그 어떤 누군가에게.

- 나는 알고 있다. 거짓말의 거짓말 같은 한 해가 또 반복되리라는 것을.

-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평등한 시대에 살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삶은 언제나 타인의 삶과 불공평하며 삶은 아름답지 못하다.
원시시대를 제외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평등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문명화의 기반 위에서 그 평등을 더 나은 평등으로 만드려 하는 것이 진보다. 허나, 사람들이 꿈꾸는 그 진보에 더 다가서기 전에 인류 멸망이 더 빠를 것이라는 것에 내 돈 500원을 걸겠어.

- 물질에 얽매여 살게 될 것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그 외의 가치는 별반 소용 없어 보인다.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될 세상이 그리 멀지 않은 것만 같다. 팍팍한 현실 때문에 사람들은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그 판타지 세계 속에서도 신분과 물질에 얽매인 일상이 계속된다.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래도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는 댓가가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사회에서의 성취욕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지금보다 더 많았다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게임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게임은 사회악이 아니다. 게임을 그런 방향으로 만들어낸 사회가 악의 의지이다.

-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잘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몇몇 사람들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자신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이 보는 관점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계량화해서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그건 전혀 객관적이지 못한 동정만 살 뿐이다.
몇몇 사람들이라 지칭된 그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고,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열심히 주관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스스로에게 잘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주문만 외울 뿐이지 확신을 줄 수는 없다. 단지 1년이 한달 같고, 한달이 하루 같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2012/01/05 00:31 2012/01/05 00:31
Posted at 2012/01/0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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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상대하는게 갈수록 힘들다. 지극히 생물학적 존재로서의 인간인지라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같이 사는건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니 마지막 선택은 죽음인가. 행복해지기 위한 마지막 방편으로서의 죽음. 지긋지긋한 제도화의 틀에서 탈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용기가 없다. 그래서 산다.

-  california dreamin'
아, 이런 겨울날엔 나도 캘리포니아를 그려봐요. 비록 아는건 캘리포니아 건포도 밖에 없지만..

- 유통기한은 사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건 추억 뿐만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는 건 기억만이 아니다.

- 사람이 떠나고, 그 사람이 남긴 흔적에게 혼잣말을 한다.
안녕, 오늘은 뭘했니? 이젠 잘 시간이야. 너도 좋은 꿈을 꿔. 나는 캘리포니아에 가는 꿈을 꿀거야.

- 어느 캘리포니아 레스토랑에 갔었어요. 7시 15분에.
그 날 비가 내려서 유리창 너머로 누군가를 생각하며 비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짜 캘리포니아의 날씨가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에게 1년의 시간을 주었죠. 오늘도 유리창 너머로 누군가를 생각했어요. 그가 편지를 봤을까...."

- 캘리포니아든 버지니아든....그냥 단절하고 떠나고 싶다.
2011/12/20 00:44 2011/12/20 00:44
Posted at 2011/12/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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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 11년 전에 제대한 다음날 아침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 잔인하고 이상한 이야기만 수화기 너머로 무미건조하게 남았다.

2011/12/15 11:13 2011/12/15 11:13
Posted at 2011/1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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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월요일이 돌아왔다.
피곤함이 물씬 묻어나는 푸석푸석한 피부에 염색약으로 가린 흰머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회사로 갔다.
한 주가 되돌아오고, 엄청난 높이로 쌓인 모래성에서 모래를 한아름 이쪽으로 끌어다놓고 그 모래들을 몰아쳐내야 한다는것이 기운 빠지고 두렵다. 철장 안의 다람쥐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도 그 자리인 것만 같았다.

- 어제 본 영화는, 정말 볼게 없어서 본 영화였다.
그런데, 정말 긴긴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가 꼭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았다.
팔과 등과 머리 뒷쪽에서 무언가가 쭉 올라오는 것 같았다.

-
 난 잠시 중간에 멈춰있을 뿐이에요.
 인생은 미로 같고 사랑은 수수께끼 같죠.
 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
 난 한순간에 길을 잃은 한 소녀일 뿐이에요.
 난 너무 무서워요. 하지만 그걸 보여주진 않아요.
 난 알아낼 수 없어요.
 그게 나를 힘들게 해요, 알아요.
 그냥 놔두려고 해요.
 그리고 그냥 쇼를 즐기면 되겠죠.

- 난 너무 무서워요, 하지만 그걸 보여주지 않아요 라고 10살박이 꼬마애가 말하는데, 소름이 돋아서 눈물이 날뻔했다.

- 그런데, 그냥 그렇게 쇼를 즐기면 되는거야? 정말? 이라고 묻고 싶었다.
  그냥 벽에다 대고 혼자라도 물어보고 싶었다. 샤워하다가 샤워기에게라도 물어보고 싶었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만져주며 그냥 그러면 돼요 라고 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척 슬픈 일이 있거나, 힘들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어제 그 영화를 보고 나서는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동이 트기 전, 가장 고요한 아침에 인적이 드문 호숫가나 숲을 찾아가 혼자 앉아 있는 내 모습을 누군가 보면 저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가엾고 안됐다. 즐길줄도 모르고, 말할 줄도 몰라서 너무 불쌍하다.




2011/12/12 20:31 2011/12/12 20:31
Posted at 2011/12/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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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9일이 지나가기 전에 잠깐.
- 늦은 퇴근길의 밤바람이 몹시 차도다.
- 고의적 외면은 현실도피다. 인간은 지극히 생물학적 존재고, 죽음은 생물학적 기능의 종말을 의미한다.
  따라서, 죽음은 인간의 의지와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은 만인에게 평등한, 삶의 유일한 무결점 평등이다.

- 죽음과 동등하게 피할 수 없는 그것, 세금. 망할 관리비 많이도 나왔네.

- 집 앞에 어느 고양이 한 마리가 애처롭게 소외되어 있었다. 그 고양이는 고양이과의 그 동물이 아니다.
  어떤..일종의 착시현상 같은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내'가 투영되어 있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웃음으로 포장된 외로움이 가득하다.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어느 사내의 두툼한 풍요로움이 부럽지만은 않았다.
  겉모습이란 자고로 진실한 '척' 하는 것이다.


   
2011/12/09 23:51 2011/12/09 23:51
Posted at 2011/12/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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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보고 있자니 안타깝고, 말하자니 무의미하다.
 - 5시간 남았네.
 - 김기문. 그의 대사가 요즘 깊은 감동을 준다.
   :기억하고 있나, 윤홍철 선생.
   :네.
   :요즘들어 그 분 생각이 자주 나. 폐병이 들어 있었지. 아마 내가 죽이지 않었더래도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을게야.
   :후회하십니까.
   :아니, 후회는 안해.

   :후회를 해서, 절대로 후회를 해선 안돼. 알겠나?
    때로는 질문이 생길수도 있을거야. 과연 역사는 발전하는 것일까. 나와 이 역사는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나는 왜 이 자리에 서 있을까. 그러나, 후회를 해선 안돼.

   :윤홍철 선생을 죽이고, 난 울었네. 그 분을 존경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난 지금도 내가 한 일이 옳다고 생각하네. 그런거야.
    자네도, 나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잖나. 우리 같은 사람이 있어서 역사는 발전하는거야.
    그럼 후회할게 뭐가 있어. 질문 같은건 몇십년 뒤에 편안한 세대에 후세들이 하면 되는거야.

 - 21세기에 소냐는 존재하지 않는다. 추측컨데, 22세기에도 없을 것이다.
현세에는 성처녀 베르나데트만 있을 뿐이다.


00:27
 - 휴우 끝났다.
   샤워하고 나왔더니 이렇게 상쾌할수가. 다시 월요일이 되면, 아마 이렇지 않겠지만.
   어쨌든, 오늘이 토요일이면 좋겠군.
2011/12/09 00:27 2011/12/09 00:27
Posted at 2011/12/0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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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한 하루. 상상은 했지만, 그래도 과하다.

- 어제는 술을 별로 마시지도 않았는데, 소주를 한 2병 마신 것처럼 뻗어버렸다.
아침 일찍 서울로 향하는데 두 눈은 시뻘겋고, 피부는 푸석푸석해서 하루 종일 암실같은 곳에 갇혀 있다 왔더니, 해질 무렵에는 꾸벅꾸벅 졸면서 돌아왔다.

- 지나온 몇 년보다 앞으로 마주할 1년 동안 감내해야 할 스펙트럼의 양이 훨씬 많을 것이다.

- 당분간은 금주.

00:21
- 자다가 깼다. 잠이 들 수가 없다. 깊은 잠이...
2011/12/06 21:27 2011/12/06 21:27
Posted at 2011/12/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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